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6억8000만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직 임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는 전 미등기 임원 이모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밝힌 배임 혐의 금액은 6억8176만2939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57억8011만원의 1.49%에 해당한다. 피해 금액은 아티스트컴퍼니가 조사를 의뢰한 외부 법무법인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 다만 수사기관의 수사와 법원 판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확정된 피해액은 아니다.
이번 고소는 지난달 불거진 업무상 배임 의혹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9월17일 미등기 임원 이씨의 업무상 배임 의혹을 공시했다. 이후 약 한 달간의 조사 등을 거쳐 이씨를 포함한 5명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이씨 외 나머지 4명의 신원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향후 확인되는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일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2016년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현재 이정재가 지분 27.1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정우성은 지분 10.99%를 보유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임기 만료를 약 6개월 앞두고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다만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으며 소속 배우로도 남아 있다. 이번 배임 혐의와 정우성의 사임 사이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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