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외해로 나가기까지 시간 걸릴 것" 전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한달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통과해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이다. 2026.10.22.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418081649070_1.jpg)
이틀째 모습을 감췄던 흑상어 부캉이가 부산항 앞바다에서 다시 포착됐다. 세 차례 바다로 내보내려는 시도에도 북항친수공원 수로를 맴돌더니 이번에는 활동 반경을 넓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항만시설 앞바다에서 부캉이가 유영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견 장소는 마지막 목격 지점인 부산항 1부두에서 약 1.8㎞ 떨어진 곳이다. 부캉이는 전날 오전 8시 이 부두 앞에서 목격된 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수과원은 이날 오전 북항친수공원 수로를 살폈지만 부캉이를 찾지 못했다. 이후 부산항만공사(BPA)로부터 목격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다. 부캉이는 별다른 외상이나 건강 이상 없이 헤엄치고 있었다.
김현우 수과원 연구관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해로 나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관계기관이 세 차례에 걸쳐 먼바다로 유도했지만, 수로 주변에 머물렀다.
지난 21일 진행된 3차 유도 작업 뒤에도 차단망을 통과해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날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망을 열어뒀다.
이후 수로 입구에서 이틀째 모습을 보이지 않자 전문가들은 물속에서 이동 중이거나 이미 먼바다로 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부산항 앞바다에서 다시 발견되면서 부캉이의 항만 체류는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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