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종합)
국정원 "24일 귀국 가능성 높아"…국회에 보고
신압록강대교 개통·북미회담 포석 관측…이례적 단둥 방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가 10월 22일과 23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대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참석해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418063580135_1.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을 전격 방문한 가운데 당일 귀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 정상회담 없이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짧은 방중 일정을 소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당일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이 리 총리를 만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방중 목적 등은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등 북중 관계에서의 이벤트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초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김 위원장이 당일 귀국할 경우 두 정상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한다. 시 주석이 주재하는 주요 정치 일정인 만큼 단둥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자 집권 후 6번째다.
이번 방중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인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조선을 돕다) 76주년(2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당일 귀국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항미원조 기념행사 참석보다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북중 밀착을 과시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으로 개통이 미뤄지다 지난 15일 준공 12년 만에 정식 개통됐다. 김 위원장이 직접 다리를 건너 중국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북중 간 교류·협력 확대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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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나지 않고 귀국한다면 집권 이후 6차례 방중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자와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첫 사례가 된다. 김 위원장은 앞선 5차례 방중에서 모두 시 주석을 만났다.
짧은 방중 일정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방문에서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 6월 시 주석의 방북 당시 논의된 북중 협력 확대 방안을 점검하고, 오는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외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에게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사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한 '김정은 사망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