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일 만에 만루홈런→6타점 개인 신기록’ 6연승 이끈 김호령, 후반기 반등 신호탄 될까 “스스로 늪에 빠진 느낌, 좋은 감 유지하겠다”

‘412일 만에 만루홈런→6타점 개인 신기록’ 6연승 이끈 김호령, 후반기 반등 신호탄 될까 “스스로 늪에 빠진 느낌, 좋은 감 유지하겠다”

OSEN 제공
2026.08.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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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1 대승과 6연승을 이끌었다. 김호령은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지성을 상대로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렸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호령은 스스로 늪에 빠진 느낌이었으나 지금의 좋은 감을 유지하며 남은 시즌 타율을 더 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호령(34)이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호령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은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KIA가 2-0으로 앞선 6회 1사 1, 3루에서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이날 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은 우완 구원투수 박지성의 2구 시속 12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다. 9회 2사 1, 2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 6번째 타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KIA는 김호령의 활약에 힘입어 11-1 대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김호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타점 신기록을 달성해서 너무 좋다. 연승을 할 수 있는 승리를 해냈다. 지금처럼만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2025년 7월 5일 광주 롯데전 이후 412일 만에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김호령은 “직구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직구가 왔는데 조금 높아서 배트가 나가지 않았다. 그 전에 체인지업을 봤을 때 직구 타이밍이 맞을 것 같아서 그냥 직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마침 가운데로 조금 몰린 실투성 공이 들어와서 좋은 타구가 나왔던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올 시즌 108경기 타율 2할6푼9리(416타수 112안타) 13홈런 58타점 64득점 14도루 OPS .744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호령은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좋지는 않았다. 23경기 타율 2할3푼(87타수 20안타) 2홈런 12타점 14득점 5도루 OPS .629를 기록중이다.

김호령은 “스트레스를 받고 조금 힘들기도 했다”면서도 “그래도 그냥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버티면서 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었다. 그런데 삼진을 많이 먹다보니까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나 혼자 안좋은 공에 배트가 나가다 보니 스스로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그나마 좋아졌는데 지금의 느낌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6월 19일 2할9푼2리까지 올라갔던 김호령의 타율은 점차 하락하며 2할6푼9리까지 내려왔다. “타율이 많이 떨어져서 아쉽다”고 말한 김호령은 “타율을 더 올리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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