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포츠 비전 2030' 발표→2기 스포츠정책위 출범 "체육으로 인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정부, '스포츠 비전 2030' 발표→2기 스포츠정책위 출범 "체육으로 인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박수진 기자
2026.09.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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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열고 일상 스포츠 활성화와 산업 육성 등을 담은 '스포츠 정책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에는 AI 기반 맞춤형 운동처방 도입, 체육회장 총 임기 제한 추진, 복합형 돔구장 조성 등 체육계 혁신과 인프라 확충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위원회는 2기 민간위원 위촉과 함께 150여 개국이 참가하는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촉식에서 김수녕 공동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정화 위원(왼쪽부터), 함은주 위원, 김수녕 위원장, 한성숙 총리, 윤지운 위원, 한남희 위원, 박성배 위원. /사진=뉴시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촉식에서 김수녕 공동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정화 위원(왼쪽부터), 함은주 위원, 김수녕 위원장, 한성숙 총리, 윤지운 위원, 한남희 위원, 박성배 위원. /사진=뉴시스
4일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첫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4일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첫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국민 일상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고 체육계 공정성 강화 및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열고 '스포츠 정책비전 2030'을 발표하는 한편, 2기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 2기 민간위원장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수녕 고려대학교 여자양궁팀 감독이 위촉됐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스포츠 정책비전 2030'은 크게 일상 스포츠 활성화, 체육계 혁신 및 복지망 확충,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지원, 국제 스포츠 경쟁력 강화 등 5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일상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운동처방을 도입하고, 운동 참여 포인트인 '튼튼머니' 지급 대상을 2030년까지 120만 명으로 늘린다. 비용을 낮춘 '경량형'을 포함해 국민체육센터 110개소를 확충하며, 헬스장·필라테스 등의 이른바 '먹튀' 피해 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체육계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외부 출신 상임감사를 도입하고 체육회장 총 임기 제한을 내년 중 추진한다. 체육인의 부상과 노후를 대비한 공제사업을 도입하고 산재보험료 지원 등 안전망도 넓힌다. 아울러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권과 징계 이행력을 강화해 체육계 폭력 이력자의 진입을 엄격히 차단하기로 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K-팝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병행할 수 있는 복합형 돔구장 조성을 추진하고, 기술력 기반 스포츠 기업에 보증서 기반 신용융자를 지원한다. 장애인 체육 인프라인 '반다비체육센터'도 2030년까지 40개소를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염홍철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은 홍보·숙박·수송·안전 등 분야별 대회 준비 현황을 보고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15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와 조직위는 주요 경기장 신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선수촌 운영과 보안·수송 등에 필요한 추가 예산 370억 원 확보 및 주관방송사 회생절차 관련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세계 젊은이의 축제인 2027 충청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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