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전술 짠다?" 모레노 감독, 강력 부인

"챗GPT로 전술 짠다?" 모레노 감독, 강력 부인

차유채 기자
2026.09.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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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챗GPT 논란'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사진은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챗GPT 논란'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사진은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과거 러시아 프로축구팀을 이끌 당시 선수 선발 등에 챗GPT를 활용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모레노 감독을 둘러싼 이른바 '챗GPT 논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해까지 러시아 소치를 이끌었으나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경질됐다. 이후 지난 1월 소치 전 스포츠디렉터가 모레노 감독이 훈련 일정과 선수 선발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전 스포츠디렉터는 "(모레노 감독이) 챗GPT로 짠 일정표에는 원정 이틀 전 오전 7시 훈련 후 28시간이나 잠을 자지 않는 계획이 있었다"며 "챗GPT를 통해 세 명 중 한 명을 뽑았는데 그 선수는 10경기에서 0골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모레노 감독은 당시 러시아어 번역에 챗GPT를 사용했을 뿐 최종 결정은 코치진이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논란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도 해당 의혹에 대해 "순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모레노 감독은 "기술력을 판단하고 영상과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지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10분 정도 시간을 들여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당시 내용이 맥락에서 벗어나 나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 홈페이지와 다른 자리에서도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순전히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팬들도 궁금해할 부분이라는 건 잘 안다"면서도 "이 이야기를 길게 이어가고 싶지는 않다. 지금 중요한 건 우리 팀과 선수 선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호는 오는 21일 첫 소집훈련에 나선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10월에는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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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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