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떠난 류지현 빈자리, '전 한화 감독' 최원호가 채웠다! 11월 APBC 이끌 韓 대표팀 사령탑 부임

[공식발표] 한화 떠난 류지현 빈자리, '전 한화 감독' 최원호가 채웠다! 11월 APBC 이끌 韓 대표팀 사령탑 부임

김동윤 기자
2026.10.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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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류지현 감독의 한화 이글스 부임으로 공석이 된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최원호 코치를 선임했다. 최원호 감독은 WBC와 아시안게임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대표팀의 성과에 기여했고 국제대회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팀은 11월 2일부터 대전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하며 11월 12일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APBC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원호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원호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류지현(55) 감독의 한화 이글스행으로 공석이 된 야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최원호(53)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맡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이끌 대표팀 감독으로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 지휘봉은 최근 류 감독이 한화 제15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류 감독은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과 결승전을 3-1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5회 연속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후 지난 13일 한화와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하며 프로 현장으로 돌아갔다.

이후 KBO는 두 대회에서 류 감독과 함께했던 최원호 감독을 후임으로 선택했다. 최 감독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불펜 코치를 맡았고 올해 WBC에서는 QC코치로 17년 만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투수코치로 곽빈, 소형준, 최민석 등 젊은 투수진을 맡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대표팀 선수 구성과 운영 방식, 국제대회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 구성 당시에도 류 감독 아래 강인권 수석코치와 함께 최 감독이 투수 파트를 책임졌다.

프로 현장 경험도 다양하다. 현역 은퇴 후 LG 트윈스 투수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운동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피칭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데이터와 과학적인 접근을 강조해왔다.

2026 WBC 대표팀 시절 최원호 코치(왼쪽)와 류지현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6 WBC 대표팀 시절 최원호 코치(왼쪽)와 류지현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19년 말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한 뒤 2020년에는 1군 감독대행을 맡았다. 다시 퓨처스팀을 이끌다 2023년 5월 한화 제13대 감독으로 정식 선임됐고 2024년 5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해부터는 다시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최 감독에게 APBC는 대표팀 코치가 아닌 감독으로 나서는 첫 국제대회다. 오는 11월 1일 선수단이 소집되고,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작되는 국내 합숙훈련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표팀은 2일부터 8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9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APBC는 미래 국가대표를 발굴하는 무대라는 성격이 뚜렷하다. 24세 이하(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가 기본 출전 대상이며,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를 최대 3명까지 활용할 수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7 프리미어12와 2028 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국제대회 경험이 필요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김도영(KIA), 최민석(두산), 안현민(KT) 등 KBO 리그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낸 젊은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올해 잇따른 국제대회 참가에 따른 부상 방지를 위해 곽빈 등 WBC에 소집됐던 투수들은 선발에서 제외했고, 한국시리즈 진출팀 투수도 최종 명단에서 빠진다. 이에 KBO는 최종 엔트리 28명에 후보 5명을 더한 33명을 우선 확정해 한국시리즈 결과와 부상 여부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다.

한국은 11월 12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일본, 14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네 나라가 풀리그를 치른 뒤 1·2위는 15일 결승전, 3·4위는 같은 날 3위 결정전에 나선다. 2017년 이정후와 김하성, 2023년 김도영과 곽빈, 원태인 등이 이 대회를 거쳐 대표팀 간판으로 성장한 바 있다.

최원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주요 이력. /사진=KBO 제공
최원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주요 이력.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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