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마법이 다시 한번 통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을 멈춰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9승 1패(승점 27)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8승 2패(승점 24)로 3위에 자리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앤서니 고든,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을 2선 공격진에 배치했다. 페드리와 로드리가 3선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주앙 칸셀루, 제라르드 마르틴, 파우 쿠바르시, 차비 에스파르트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안 가르시아가 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원톱에 세우고 얀 디오망데,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를 2선 공격에 포진시켰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중원을 지켰고 마르크 쿠쿠레야, 딘 하위선, 이브라히마 코나테,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포백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안드리 루닌이 지켰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가 높은 점유율을 쥐고 몰아쳤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단단한 두 줄 수비로 버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부상을 당한 수비수 에스파르트 대신 알레한드로 발데를 급히 투입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디오망데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틴이 걷어내려던 공이 쇄도하던 음바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음바페의 행운의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직후 페드리가 감각적인 속임 동작으로 공간을 연 뒤 침투 패스를 찔렀고, 박스 오른쪽에서 하피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이후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루닌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발베르데 대신 덴젤 둠프리스를 넣었고, 후반 35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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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술은 후반 42분에 적중했다. 역습 찬스에서 귈러의 패스를 받은 카마빙가가 쿠바르시를 제치고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완벽한 컷백을 내줬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음바페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득점 직후 무리뉴 감독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연달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와 카를로스 에스피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추가시간 8분이 흐른 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