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악재를 맞아하이닉스(1,730,000원 ▲39,000 +2.31%)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8일 하이닉스는 전일에 비해 14.93%(2650원) 하락한 1만510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반면에 같은 반도체 생산업체인삼성전자(281,500원 ▲10,500 +3.87%)는 이날 0.56% 하락으로 주가를 선방했다.
하이닉스가 이같은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평균할 경우 하이닉스는 약 3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됐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D램 가격 폭락도 문제지만, 삼성전자와의 '치킨게임'이 지속돼 반도체 가격이 내려갔던 원인이 더 크다"고 전했다. 반도체 가격이 제조원가 수준으로 떨어진지 오래라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경우는 LCD 패널이나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 수출에서 환율상승의 덕을 많이 봐 주가하락을 상쇄하지만, 하이닉스는 반도체 중심이라 환율의 수혜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