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걸리던 통화정책 분석 AI로 10분만에…국민연금 적용 추진

8시간 걸리던 통화정책 분석 AI로 10분만에…국민연금 적용 추진

김지훈 기자
2026.10.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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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AI 프로그램)를 활용해 운용역이 통상 8시간 안팎을 들이던 주요국 통화정책 분석을 약 10분 만에 처리하는 체계를 공공기관 최초로 시험 구축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에서 공단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여는 클라우드 기반 리서치 AI 에이전트 개념검증(PoC) 성과 공유회에서 이 체계를 기금운용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개념검증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다. 공단은 △AI 기반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분석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실적 설명 자료 분석 △AI 기반 주식시장 리서치 통합분석 등 3개 과제를 추진했고 이 가운데 앞의 2개 과제의 검증을 마쳤다.

AI 기반 통화정책 분석은 AI 에이전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의 통화정책 결정문과 기자간담회 자료를 자동으로 모아 요약하고, 이전 발표와 비교해 정책 방향과 주요 문구의 변화를 분석한 뒤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방식이다.

기업 실적 분석은 AI 에이전트가 기업이 실적 발표 때 내놓는 설명 자료를 자동으로 모아 분기별 변화와 기업 간 전망 차이를 비교하고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을 요약한다. 여러 운용역이 분기마다 약 180시간을 들이던 반복 분석 업무가 대상이다.

공단은 주식시장 리서치 통합분석 과제를 계속 추진하고 해외 대체투자(주식·채권 외 부동산·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자산의 세무·회계 검토 등으로 AI 활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념검증을 통해 AI를 활용한 기금운용 리서치 업무 효율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운용역이 투자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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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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