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빠질때 조선주는 뛰어올랐다

삼전닉스 빠질때 조선주는 뛰어올랐다

김근희 기자
2026.10.1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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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실적 기대, HMM 13%↑...유한양행 등 바이오주도 상승

10월 셋째주(12~16일) 코스피지수가 14% 넘게 급락한 가운데 주도주인 반도체 투톱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기판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반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해운주와 제약·바이오주는 하락장에서도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75%, 24.33%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25.33% 내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반도체 소부장주와 기판주의 하락폭도 컸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셋째주 코스피 상승·하락률 상위 종목/그래픽=김지영
10월 셋째주 코스피 상승·하락률 상위 종목/그래픽=김지영

LG이노텍은 28.93% 하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했다. 유안타증권은 비우호적인 환율환경 탓에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리아써키트는 26.45% 급락했다. 기판용 CCL(동박적층판)을 생산하는 두산도 23.7% 내렸다. 이외에도 삼성전기(-23.16%) 한미반도체(-21.35%) DB하이텍(-22.19%) 이수페타시스(-20.80%) 후성(-2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하락장에서도 조선주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MM으로 12.98%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HMM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1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팬오션도 11.44% 올랐다.

제약·바이오주인 유한양행,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상승했다. 해당 종목 모두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다. 이 기간에 국내 증권사들은 이들 기업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19일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며 "본격적인 어닝시즌(실적시즌) 돌입에 따른 기업별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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