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앤제주, 최대주주·경영진 12.9주 장내매수…5대1 주식병합 추진

한울앤제주, 최대주주·경영진 12.9주 장내매수…5대1 주식병합 추진

박기영 기자
2026.1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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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앤제주(934원 ▼71 -7.06%)는 최대주주인 한울반도체와 김백산 대표, 김동현 부대표가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울반도체의 취득수량은 3만7862주, 김 대표와 김 부대표가 취득한 수량은 각각 5만7910주와 3만3230주다.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총 취득수량은 12만9002주다.

이번 매입은 최근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면서 개정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최대주주와 경영진은 회사와 주주들이 마주한 불확실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제주 향토기업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주식 취득에 나섰다.

최대주주인 한울반도체는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울앤제주 지분을 장내 매입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개선 등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뒷받침하고, 주주들과 함께 기업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취지다.

김백산 대표는 "주주들이 느끼는 우려를 경영진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주에 뿌리를 둔 기업을 이끄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회사를 지키고 주주들과 함께 미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장 상황을 살피며 추가 장내 매수를 포함해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부대표는 현재 제주 로컬 브랜드 가치 재정립과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회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투자자산 처분을 추진 중이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본업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 강화 조치다.

김 부대표는 현재 제주 로컬 기반 브랜드의 가치 재정립과 사업구조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투자자산의 처분 방안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본업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뒷받침할 재무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김 대표는 "지금은 비본업 자산 운용보다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과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집중할 때"라며 "전문가들과 검토해 구체적인 처분 대상과 매각 일정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울앤제주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높이는 5대 1 주식병합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확정했다. '동전주' 탈피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상장 유지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울앤제주는 한울소재과학, 한울반도체, 제이케이머트리얼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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