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해킹으로 주민번호·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공식 사과

SM엔터, 해킹으로 주민번호·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공식 사과

정기종 기자
입력 2026.11.08 17:31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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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공격자, 전자결재시스템 등에 무단 접근해 문서 유출
피해 대상자·항목 확인 중…현재까지 2차 피해 사례 없어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사진=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사진=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에스엠(77,800원 ▼1,300 -1.64%)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회사 측은 공격자의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8일 SM엔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내부 보안 모니터링 과정에서 외부 공격자가 업무 시스템에 무단 접근해 일부 문서 파일을 외부로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4일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공격자는 전자결재시스템 등 회사 업무 시스템에 비인가된 방식으로 접근해 보관 중이던 문서를 빼돌렸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소,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소속 부서와 직위·직책, 계약서에 기재된 정보 등이 포함됐다. 다만 대상자마다 유출된 항목은 다르며 정확한 피해 인원과 유출 정보의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SM엔터는 현재 유출 대상자와 개인정보 항목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 통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비인가 접근에 사용된 키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 및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보안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SM엔터는 회사나 관계자를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확인하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SM엔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내 시스템의 접근 제어 및 보안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보안 체계 개선을 통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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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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