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3,200원 ▲400 +0.76%)가 기업과 공공기관이 5G 업무망 전용 단말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단말 구매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줄이고 개통부터 운영, 장애 대응까지 KT가 통합 지원해 기업용 5G 업무망의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KT는 기업용 서비스 '5G 업무망 임대에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5G 업무망에 전용 단말 '에그' 임대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필요한 수량만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5G 업무망은 고객사의 사내망과 KT 무선망을 전용회선 기반의 폐쇄망으로 연결하는 기업용 무선 서비스다. 노트북에 전용 에그를 연결하면 사무실 밖에서도 보안이 적용된 사내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다. 원격·현장근무가 늘면서 외근이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수요를 겨냥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단말 구매와 관리 부담을 줄인 것이다. 기존에는 고객사가 전용 단말을 구매하고 재고와 상태 등을 직접 관리해야 했다면 임대에그를 이용하면 필요한 만큼 빌려 쓸 수 있다. 단말 고장이나 장애가 발생할 경우 KT가 처리 과정도 지원한다.
비용 관리도 단순화했다. 단말 임대료를 5G 업무망 회선 요금에 합산해 청구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단말 구매와 통신비를 별도로 처리하지 않고 예산 편성부터 집행·정산까지 관리할 수 있다.
KT는 광역 단위 기관과 산하 조직이 하나의 업무망 인프라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5G 업무망 거점형'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5G SA(단독모드) 기반 앱 슬라이싱 등 기업전용 5G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앱 슬라이싱은 하나의 5G 네트워크를 용도에 따라 나눠 서비스별로 필요한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 상무는 "5G 업무망 임대에그는 고객이 단말 구매에 대한 초기 부담 없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말 고장 처리와 요금 정산 등 반복적인 관리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마련한 상품"이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과 효율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