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엠파가드' 3상서 혈당강하 효과 확인…EASD서 발표

JW중외제약, '엠파가드' 3상서 혈당강하 효과 확인…EASD서 발표

정기종 기자
2026.10.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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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엠파글리플로진 불응 환자 대상…당화혈색소 0.81% 감소
목표 혈당 도달률 55.7%로 대조군의 2배 이상…중증 저혈당 발생 없어

JW중외제약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6)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 아나글립틴(제품명: 가드렛)과 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인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6)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 아나글립틴(제품명: 가드렛)과 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인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27,300원 ▲550 +2.06%)이 2형 당뇨병 치료제 '엠파가드'의 임상 3상에서 기존 2제 요법보다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엠파가드를 추가한 3제 요법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면서 처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6)에서 아나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인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 병용 투여에도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26개 병원에서 24주간 진행됐다.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 단일제를 병용하는 기존 2제 요법을 유지한 대조군과 메트포르민에 엠파가드 복합제를 병용한 투여군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엠파가드는 DPP-4 억제제인 아나글립틴과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복합제다.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하면 서로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3개 성분을 투여하는 3제 요법이 된다.

임상 결과 엠파가드 투여군의 당화혈색소(HbA1c)는 투여 전보다 0.81%포인트 감소했다. 기존 2제 요법을 유지한 대조군의 감소 폭은 0.24%포인트였다. 당화혈색소 7.0% 이하의 목표 혈당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엠파가드 투여군이 55.7%로 대조군 25.5%의 2배를 웃돌았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과 공복혈당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안전성에서는 엠파가드 투여군과 대조군의 부작용 발현율이 유사했으며 중증 저혈당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EASD 2026 현장에서 김상용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존 2제 요법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엠파가드를 활용한 3제 병용요법의 혈당강하 효과와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과 등을 소개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대사질환이다.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 등 2제 요법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면 추가 약제를 통한 치료 강화가 필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존 약물 조합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던 환자에게 엠파가드를 투여했을 때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며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환자군에게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아나글립틴 단일제 '가드렛'과 엠파가드의 임상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데이터는 엠파가드의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임상에서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과 임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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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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