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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N11' 뇌병변 완전소실… "1차 치료제 당위성 확보"
"일단 암이 뇌로 전이되고 나면 전신에 있는 암보다 더 빨리 자라고 더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척수강 주사를 놓더라도 반응률이 높지 않은데 'VRN11'은 매일 경구용(먹는) 약을 통해 높은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환자와 의사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점입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사진)는 지난 8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로노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표적치료제 'VRN11'과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고형암 표적치료제 'VRN10'의 임상1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VRN11 임상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뇌전이 환자군에서 확인된 뇌병변의 완전소실 결과다. 뇌전이 환자군의 두개 내 median i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도 9개월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이는 약 200%에 달하는 VRN11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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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로 옮겨 사망" 한국서 고개 드는 '후진국 병' 5년간 20만명 육박
'못 먹고 못 살던 시대의 병', 이른바 후진국병으로 알려진 병이 결핵이다. 뜻밖에도 의료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에서 결핵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간 20만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우리나라 역시 과거 '결핵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유병률이 높았고, 과거보다 줄어들었어도 여전히 결핵 발생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2024년 결핵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9만5994명. 이 가운데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만 8만명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에게 나타나고, 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선 과거 정부 주도의 결핵관리사업과 경제 수준의 향상으로 결핵 발병률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높은 수준의 결핵 발생률을 보인다. 박 교수는 "지난 5년간(2020~2024년) 신규 환자가 8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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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최대 46배 인상…잇따라 허가 수수료 올리는 식약처,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잇따라 의약품 허가·심사 수수료를 올리기로 한 배경에는 그동안 국내 수수료가 해외 주요국 대비 유독 낮았다는 판단이 있었다. 허가·심사 인력 부족으로 심사 기간이 길어진 것도 국내 신약 개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식약처는 허가 수수료 인상 등을 통해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는 신약,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에 이어 복제약(제네릭)과 자료제출의약품의 허가·심사 수수료도 인상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상이 현실화하면 국내 의약품 품목별 허가 수수료가 모두 오르게 된다. 그간 국내 의약품 허가 수수료는 최대 46배 인상됐다. 국내 신약 허가 수수료는 2025년 1월1일부터 종전 883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1월1일부터는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수수료가 3억1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종전 80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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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중남미 진출 신호탄…멕시코서 '자큐보' 허가 신청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멕시코에서 자체 개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에 대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멕시코는 매운 음식과 커피 등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가운데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멕시코는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 시장을 대표하는 국가로 멕시코로의 진출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서 인식되기도 한다. 이번 멕시코 신약허가신청은 멕시코 파트너사인 라보라토리 샌퍼(Laboratorios Sanfer)를 통해 새로 도입되는 신속심사제도(abbreviated pathway)로 진행, 기존 심사 기간보다 빠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4년 9월 라보라토리 샌퍼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에 진출했으며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18개국도 허가 신청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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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식약처, 복제약·자료제출의약품도 허가 수수료 인상 논의
신약 허가·심사 수수료를 대폭 올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료제출의약품과 복제약(제네릭)의 허가 수수료 인상을 논의한다.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심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9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는 자료제출의약품과 복제약의 허가 수수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고, 현재 수수료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현재 자료제출의약품과 복제약의 허가 수수료는 평균 약 260만원이다. 자료제출의약품은 신약이 아닌 의약품이면서 규정에 의한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필요한 품목을 말한다. 개량신약이나 제형이 변형된 약물,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이 추가된 약물 등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의 허가 수수료를 올렸고 앞으로 자료제출의약품과 복제약의 허가 수수료도 인상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금액은 재정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허가·심사 지원을 위해 공무원들을 많이 채용했는데 인상된 수수료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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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뇌전이 코호트로 추가 가속승인도 기대…미충족 수요 명확"
"일단 암이 뇌로 전이되고 나면 전신에 있는 암보다 더 빨리 자라고, 더 잘 없어지지 않니다. 척수강 주사를 하더라도 반응률이 높지 않은데, 'VRN11'은 매일 경구용(먹는) 약을 통해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환자와 의사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점입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송도 보로노이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로노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표적치료제 'VRN11'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고형암 표적치료제 'VRN10'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VRN11 임상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뇌전이 환자군에서 확인된 뇌 병변의 완전 소실 결과다. 뇌전이 환자군의 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edian iPFS)도 9개월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이는 약 200%에 달하는 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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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책임경영 강화"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와 자료를 통해 밝혔다. 휴메딕스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50억원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후 추가 매입을 확정했다. 기존 자사주 취득은 6개월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기간을 3개월(6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장내 매입)로 단축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앞으로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다소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필러 수출을 회복하는 한편, 에스테틱 품목군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을 쌓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히알루론산(HA) 필러 중심에서 '리투오', '에스테필', '리들부스터', '올리핏주', '아르케', '더마샤인Duo RF' 등으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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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고소득, 여자는 저소득일수록 비만?…"성별·인구집단별 정책 필요" 목소리
남성은 고소득층, 여성은 저소득층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남녀 비만율도 차이를 보이는 만큼 성별과 인구집단별 등 여러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비만 관리 정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질병관리청의 2015~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9197명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비만율은 △사무직 47.0% △전문행정관리직 45.8% △대졸 이상 44.9% △월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 44.5% 등 주로 고소득·고학력·사무직군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농림어업직군 30.2% △중졸 이하 30.7% △월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27.8%로 저소득·현장노동직군에서 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박정환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이사(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장)는 "여성의 경우처럼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올라가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남성에서 고소득·고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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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 안할래요" 33%가 가족 뜻인데…병원 밖 죽음=객사 취급 "씁쓸"
노화·만성질환으로 인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망 결정 과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정부의 통합돌봄 정책과 환자 선택 등으로 집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는 사례가 늘지만, 정작 가정 내 사망은 객사(客死)처럼 처리되는 실정이다. 심폐소생술(이하 소생술) 유보 사례의 3분의 1이 가족의 뜻이란 연구가 있지만 '존엄한 죽음'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기초 자료는 전무한 상황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2022년 대한응급의학회지에 실린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목동엽·조규종·조영석) 연구에서 2018~2020년 서울 지역의 병원 밖 심정지 환자 2만7313명(외상 제외) 중 57.1%인 1만5598명이 소생술 유보를 결정했다. 유보 이유는 명백한 사망(44.6%)에 이어 보호자 거부(32.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의사의 직접 의료 지도(13.8%)였고, 사전연명중단이 확인되어서는 1.5%로 매우 미미했다. 이는 병원 밖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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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자 생명줄 '저단백 즉석밥'…질병청, CJ와 "공급망 강화" 맞손
성인 선천성대사이상질환자를 위한 저단백 즉석밥 구매지원체계가 민·관 협력으로 구축된다. 질병관리청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강당에서 CJ제일제당·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희귀질환자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 달부터 19세 이상 희귀질환 환자는 온라인 전용 창구(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를 통해 분기별 특수식 사전 구매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청 물량은 일괄 주문 접수 및 생산 후 신청한 각 환우 가정에까지 배송된다. 페닐케톤뇨증 등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특수식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저단백 즉석밥은 당초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등 특수의료용도'로 생산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이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유일하게 생산·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만큼 중요한 저단백 즉석밥이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애를 태웠다. 실제 약 1700원짜리인 저단백 즉석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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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보다 퍼스트"…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ADC 기술이전 시동
지놈앤컴퍼니가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인-클래스) 개발 경쟁력을 앞세워 3년 연속 기술수출에 도전에 나선다. 지놈앤컴퍼니는 2023년 기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로의 사업 무게 중심을 선언한 뒤 2024·2025년 잇따라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 사업화 경험과 신규 타깃 ADC 파이프라인을 통해 추가 성과 도출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각각 1건씩의 기술이전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로 관련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경쟁이 심화된 기존 검증 타깃이 아닌 신규 타깃 ADC를 기반으로 한 만큼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수요가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근 ADC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와 이에 부합하는 회사 경쟁력을 강조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출시된 104개 신약 가운데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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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씽큐, 美 박스터에 '3D 수술 시각화' 솔루션 독점공급
의료 시각화 솔루션 기업 메디씽큐가 미국 박스터와 3D(3차원) 수술 시각화 솔루션 '시야'(SHIYA)에 대한 글로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시야는 박스터 자체 브랜드(OEM)로 전 세계 미세수술 현장에 도입된다. 시야는 기존 광학 현미경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3D 수술 시각화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최대 20배율의 고해상도 3D 이미지 구현 △자사 웨어러블(착용형)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와 결합한 인체공학적 수술 환경 제공 등이 꼽힌다. 의료진의 수술 피로도를 낮추고 수술 정밀도는 획기적으로 높였단 평가다. 아울러 시야는 실시간 영상 공유와 4K 녹화 기능을 통해 교육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메디씽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성형재건미용외과학저널 오픈'(JPRAS Open), 성형외과 학술지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등 주요 학술지에 시야 관련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학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