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용 마약류 도난·유출 막아라"…종업원 감독 의무 강화
정부가 마약류수출입·제조업체, 병원, 약국 등 마약류취급자의 의료용 마약류 도난·유출을 막기 위해 종업원 지도·감독 의무를 강화한다. 최근 프로포폴 등 불법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하고 오는 7월2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마약류수출입·제조업체, 병원, 약국 등 마약류취급자가 의료용 마약류의 도난 또는 유출 방지를 위해 종업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위반 횟수에 따라 업무정지 1, 3, 6, 12개월에 처해지는데 앞으로는 3, 6, 9, 12개월 업무정지로 강화된다. 아울러 '다리도렉산트' 등 17종 물질을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예고됐다. 국제 연합(UN)에서 통제물질로 분류하거나 임시마약류 중 신체적 또는 정신적
-
HK이노엔 "GLP-1 신약, 세마글루타이드 직접 비교 임상서 우월성 확인"
HK이노엔이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사이윈드)가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직접 비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로,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여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이 2024년 도입해 비만치료제와 당뇨치료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에크노글루타이드와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체중 감소 효과와 주요 대사 지표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임상적 우월성을 확인했다. 중국 내 17개 연구 센터에서 비만 성인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1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돼 2.4mg의 동일한 유지 용량으로 에크노글루타
-
SK바이오사이언스, 美 CDC와 '로타바이러스 백신' 공정 개발 착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보건 기관들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C가 보유한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개발에 나선다. 공정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 후속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상업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CDC는 주사형 불활화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개발, 임상 1상을 진행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기술을 빠르게 국내에 도입하고 효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생산 공정 구축과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공정 개발에 따른 연구비는 글로벌 재단과 공동으로 투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라이트재단과 해당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공정 연구개발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이트재단은 게
-
광동제약, '윤리데이' 제정…"내부감시 강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광동제약이 사내 '윤리데이' 제정과 컴플라이언스 위원 조직 격상을 통해 준법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사내 윤리데이 제정에 맞춰 지난 2일 자율준수관리자 임명식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령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어 위원회를 대상으로 사내 자율 준수 문화 정착을 위한 CP(Compliance Program) 교육과 내부 심사원 기초 교육이 차례로 실시됐다. 회사는 이번 윤리데이 제정을 계기로 기존 부패 방지 내부 심사 조직인 '부패방지소위원회'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격상하고, 내부 감시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위원회는 향후 각 조직 내에서 자율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CP 및 ISO 내부 심사·리스크평가 관리 교육, 컴플라이언스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존 CP실을 부문 단위 조직으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함
-
유유제약,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기업가치 제고"
유유제약이 주주환원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보통주 및 우선주 등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유유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보통주는 128만 4889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1703만 2351주)의 7.54%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77억 8800여만원으로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인 619억원의 약 12.5%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회사와 주주가 함께 상생하는 경영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 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신규 성장동력인 반려동물 사업 연착륙을 통해 올해도 흑자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71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53.5% 증가했다. 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보다 59.2% 증가했다.
-
큐라클, 경상국립대 약학대와 산학협력…오픈이노베이션 강화
큐라클이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연구 및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교육·연구 분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약학대에서 진행됐으며, 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와 이원일 큐라클 종합기술원(CAIT) 상무, 백승만 경상국립대 약학대학장과 안미정 경상국립대 약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과제 추진 및 연구인력 교류를 비롯해 바이오헬스 분야 신규 소재 발굴, 기술 개발, 대학원생 및 연구인력 공동 교육, 학술세미나 개최,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큐라클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개발에 이르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경상국립대 약학대 소재 약학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연구 동향과 학술 네트워크를
-
팜젠사이언스, 티에스바이오와 협업…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확장
팜젠사이언스는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티에스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팜젠사이언스가 보유한 의약품 개발, 인허가 및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티에스바이오는 2017년 설립된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기반의 재생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GMP 시설을 활용한 세포 보관 사업과 재생의료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관련 분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임상 파이프라인 관련 정보 공유를 비롯해 △응용 연구 협력 △신약 개발 및 임상 적용 가능성 검토 △상용화·제조·유통 협력 △공동 사업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축적된 인허가 및 사업화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개
-
알테오젠, ALT-B4 유럽 물질특허 등록…"SC플랫폼 독점권 강화"
알테오젠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가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허여'(Intention to Grant) 결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향후 유럽 각국에서 필요한 등록 절차를 진행해 특허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알테오젠은 유럽에서 ALT-B4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의약품 시장을 중심으로 ALT-B4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유럽 특허 허여 역시 글로벌 지식재산권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의 핵심 물질이다. 알테오젠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PH20과 다른 종류의 히알루로니다제의 도메인을 교차 결합하는 '도메인 스와핑'(domain swapping) 기술을 적용해 ALT-B4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MSD,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젠, 다이이찌산쿄, 인타스 등 7개 글로벌 제약사가
-
건강 종합 관리로, 비만약 진화 길 잡았다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선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트렌드가 보다 선명해졌다.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경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 개선과 복약 순응도 향상, 근손실 최소화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리가 핵심화두로 떠오르면서다. 국내 기업들도 다중작용제와 월 1회 투여, 경구제, 근육보존제 등의 영역에서 독자기술로 차세대 비만약 시장의 틈새공략에 속도를 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ADA 2026'이 개막했다.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들은 단순한 체중감량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아우르는 종합치료와 복약 순응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비만약의 연구결과를 연달아 내놨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주 1회 단일 작용제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일라이릴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IP(위 억제 펩타이드) GCG(글루카곤) 삼중작용제 '
-
"5초에 1건" 불티난 '먹는 위고비'…미국서 벌써 300만건 돌파
미국에서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처방 3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5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위고비필은 지난 1월 미국 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누적 처방 300만건을 돌파했다. 약 5초마다 1건씩 처방이 이뤄진 셈이다. 출시 후 12주 만에 1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10주 만에 추가로 200만건을 달성하며 처방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노보는 위고비필이 미국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빠르게 누적 처방 300만건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노보가 아이큐비아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1888개 이상 브랜드 의약품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의 초기 처방 성과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규 처방 환자의 80% 이상이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치료제를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웹툰 '뉴 일한' 누적 조회수 50만 돌파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한 웹툰 '뉴(NEW) 일한'이 연재 시작 세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50만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1일 첫 공개된 NEW 일한은 웹툰 '미생', '이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총 8화 구성으로,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로서 시대의 변곡점마다 올바른 선택을 이어간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삶을 드라마 제작 발표회(PT) 형식의 독창적인 서사 구조로 풀어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별점 9.9점(만점 10점)을 기록 중인 NEW 일한에는 유일한 박사의 삶에 깊은 공감을 표하는 독자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독자 반응을 살펴보면 "이런 분이 진정한 기업인이다", "이런 훌륭한 분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볼 수 있다니 감사하다"는 내용 등 창업자의 가치관과 결단에 공명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진짜 좋은 콘텐츠"라는 평가도 이어지며, 기업의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시도에 호
-
"요즘 전공의들, 진료 잘 볼지 걱정"…수련 시간 단축에 스승들 일침
지난 의정갈등 사태 이후 전공의들이 '수련 시간 단축'과 '수련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들의 수련을 책임지는 교수들이 "진료할 줄 아는 의사와 능수능란하게 잘 보는 의사는 다르다"며 "진료 현장에서 전공의들이 과연 진료를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속한 대한의학회는 오는 12일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개편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8일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서울 중구 정동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년 6개월여 간의 의정사태로 인한 아픔이 있었는데 이 아픔을 통해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갈 계기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마련하려 한다"며 "의정사태로 수면 위로 드러나지 못했던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개 학회, 26개 전문과목학회가 회원으로 가입된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