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 판매 1.2% 증가…자동차·온라인 쇼핑 견인

美 8월 소매 판매 1.2% 증가…자동차·온라인 쇼핑 견인

백소희 기자
2026.09.16 22:3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알링턴=신화/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식료품점에서 주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2026.06.11. /사진=민경찬
[알링턴=신화/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식료품점에서 주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2026.06.11. /사진=민경찬

미국 8월 소매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인구조사국은 8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8%를 웃도는 수치다.

가계의 자동차 구매와 신학기를 앞둔 물품 구매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부문은 1423억달러(195조원)로 0.6% 증가했다. 상점 없는 온라인 판매는 2.6% 급증해 이와 비슷한 1413억달러(193조원)에 달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주유소 매출 증가도 일부 반영됐다. 휘발유 주유소의 매출은 전월보다 3.1% 늘어난 623억달러(85조원)였다. 이란전쟁이 없던 1년 전에 비하면 21.0% 급증했다.

소매 판매는 대부분 상품 판매로 구성되며,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7월 소매 판매는 0.5%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당초 발표된 0.6% 감소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자동차·휘발유·건축자재·외식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1.4% 급증해 전문가 예상치 0.4%를 크게 웃돌았다. 근원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소비지출 항목과 가장 밀접하게 연동되는 지표다.

로이터는 "가계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과 공급망 압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출은 꾸준한 임금 상승과 최근 주식 시장 상승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 판매 강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고물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진데다 고용시장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백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백소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