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참배 보류

日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참배 보류

백소희 기자
2026.10.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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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보낸 공물 '마사카키'(真榊·비쭈기나무 화분)가 놓여 있다. 2026.04.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도쿄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보낸 공물 '마사카키'(真榊·비쭈기나무 화분)가 놓여 있다. 2026.04.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7일 도쿄 지요다구 구단키타의 야스쿠니신사에 '마사카키(真榊)'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추계 예대제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다. 기간 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료 중에서는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과 기우치 미노루 성장전략담당상이 이번 예대제에 맞춰 공물을 봉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에도 외교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참배를 보류했다. 대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사비로 다마구시료(玉串料·신사에 바치는 공물 비용)를 냈다. 지난 4월 춘계 예대제 때도 이번과 마찬가지로 마사카키를 봉납하고 참배하지 않았다.

취임 후 처음 맞은 지난 8월 15일 종전기념일에 다카이치 총배는 자민당 간부를 통해 총재 자격으로 다마구시료를 냈다. 그는 추도식이 열린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 주차장에서 인근 야스쿠니신사 쪽을 향해 요배(遥拝·멀리서 하는 참배)를 하고 신사를 직접 찾지는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무상 등 각료 시절에는 종전기념일과 춘·추계 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일본 안팎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현직 일본 총리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한 것은 2013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미국까지 반발이 나왔다. 이후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재임 중 참배하지 않았고, 예대제 때는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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