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깊게 파인 의상을 입은 여성 리포터와 인터뷰하면서 필사적으로 시선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축구 감독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체코 축구클럽 FK 비아젬 우스티나트라벰의 다비드 올렐라 감독은 최근 SFC 오파바와의 경기 직후 구단 리포터 사비나 약쇼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약쇼바는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의상을 입고 올렐라 감독에게 질문을 건넸다. 올렐라 감독은 질문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약쇼바를 바라보지 않고 정면이나 옆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특히 인터뷰 내내 굳은 표정으로 앞만 바라보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구단 틱톡 계정에 공개된 뒤 빠르게 확산했다. 팔로워가 3만명도 되지 않는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 조회수 18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올렐라 감독이 여성 리포터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다며 농담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 인터뷰에서 감독이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금메달을 줘야 한다", "아내가 인터뷰를 보고 있다는 걸 아는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축구는 전문적인 스포츠 현장인데 인터뷰 대상자를 난처한 상황에 빠뜨렸다", "리포터는 행사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리포터 의상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한 약쇼바는 축구 관련 방송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구단의 제안을 받아 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쇼바는 과거 구단 합류 당시 "구단 경영진이 직접 연락해 제안했다. 기쁘면서도 놀랐다"며 "한동안 고민했지만 결국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모든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