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 재원 확보 위해 의결권 없는 신주 발행… 기술 경쟁에 사활
![[먼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6'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6.09.24.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221144945454_1.jpg)
메타가 AI(인공지능)을 위한 다양한 임대 및 계약에 약 8250억달러(약 1093조원)를 지출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 중 다수는 인공지능 컴퓨팅 파워와 인프라와 관련된 것으로 메타가 경쟁이 치열해진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대차대조표에 포함되지 않은 운영 및 금융 리스 규모가 3557억달러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여기에는 올해 남은 기간부터 2036년까지 시작되는 데이터 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임대 계약 등이 포함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30일 기준 메타는 4545억달러 규모의 단기 및 장기 계약을 보유중이다. 그중 다수는 데이터 센터를 위한 에너지 계약을 비롯해 리얼리티 랩스 부문의 소비자용 하드웨어 제품과 관련된 건이다. 메타는 또한 5년에 걸쳐 최대 147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용량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 21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타는 장기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없는 신규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AI 에이전트 '뮤즈'에 대해 "계산 부하가 높기 때문에 고객 기반을 확대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메타는 향후 지출 약정액이 거의 7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