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림픽 후원 효과 '금메달'

삼성전자, 올림픽 후원 효과 '금메달'

김진형 기자
2008.09.08 11:34

IOC 마케팅위원장 "삼성이 가장 크게 성공"

삼성전자가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가장 성공한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8일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에 따르면 게르하트 하이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케팅 위원장은 최근 중국 CCTV2에 출연해 "어떤 기업이 올림픽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브랜드와 세일즈 측면에 있어 삼성이 올림픽을 통해 가장 크게 성공을 거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베이징올림픽에는 글로벌 올림픽파트너로 삼성전자, 파나소닉, 맥도널드 등 12개사, 베이징올림픽 파트너로 중국은행, 차이나모바일 등 11개사, 베이징올림픽 스폰서로 UPS, 하이얼 등 10개사, 베이징올림픽 독점 공급상으로 솅커 등 15개사, 베이징올림픽 보통 공급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15개사가 참여해 총 9억700여만위안을 후원했다.

국내 코트라도 8일 '베이징올림픽 마케팅 스폰서의 득과 실' 보고서를 통해 65개 베이징 올림픽 스폰서 업체 중 삼성전자,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만 실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는 특히 전자업계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맞대결을 펼쳤지만 결과는 삼성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삼성의 이름은 올림픽 성화 봉송 내내 TV화면에 가득 채운 반면 올림픽 경기장 및 공공 교통시설의 시청각 시스템을 투자한 파나소닉의 경우 올림픽 기간 내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

한편 중국의 BTV1(베이징TV)도 지난 7일 삼성의 장애인올림픽과 사회공헌활동 등 나눔경영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 장향숙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장, 삼성 맹인안내견 수혜자의 인터뷰 내용 등이 여러 차례 소개됐다.

BTV는 특히 다른 나라의 경우 정부가 하고 있는 맹인안내견 육성 같은 사회공헌 사업을 한국의 경우 삼성이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삼성이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는 사회봉사단 활동 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린, 무선하이테크, 나눔을 올림픽 마케팅의 3대 컨셉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노력이 올림픽을 통해 중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어 올림픽 후 기업 이미지가 더욱 향상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 측면에서도 중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북경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7년 6월 12%(약 136만대)에서 1년만인 '08년 6월 20%(약 264만대)를 기록함으로써 1년만에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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