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495,000원 ▲5,000 +1.02%)가 올 여름부터 미국에서 신형 '에쿠스'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뉴욕오토쇼에서 신형 에쿠스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이면서 판매 개시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10일 현대차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여름 100대의 신형 '에쿠스'를 미국딜러들을 통해 처음 판매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아차 쏘울도 미국시장에서 공식 판매하기 전에 500대 정도를 사전 판매했었다"며 "신형 에쿠스 역시 시장조사용으로 일부 한정수량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 수출명을 '제네시스 프레스티지'로 정하고, 올 6월부터 우선 가까운 중국시장에서부터 럭셔리 세단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중동시장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시장에선 철저한 사전 반응조사를 통해 기존 고급차 브랜드와의 출혈경쟁을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미 자동차전문지 오토위크도 "현대차가 뉴에쿠스를 미국시장에 공식적으로 판매하게 될 때, 굳이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등과 출혈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뉴에쿠스의 성공은 '가격'이라는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