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전자, 위대한 기술기업의 40년 여정(5)-2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성장 동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신사업에 대한 밑그림은 지난 30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된 '비전 2020'에서 소개됐다. '삶의 질'과 관련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정보, 통신, 영상기기 중심의 현 사업구조를 21세기형 사업구조로 변모시킨다는 복안이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단일 제품에서 나아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들의 비중도 높여나가게 된다.
의료/바이오 사업과 관련해서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의료기기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고 바이오칩도 관심 분야다. 친환경에너지 분야로는 태양전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편의/안락 분야는 기존 가전제품들에 편의기능을 높이고 각종 솔루션 개념을 도입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이 포함된다. 홈엔터테인먼트 로봇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도 계속 확대해 가기로 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액정표시장(LCD), TV와 휴대폰 등 선도 사업들에서는 압도적 시장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생활가전, 컴퓨터, 프린터, 네트워크, 시스템 LSI, 디지털카메라 등 아직 1위에 오르지 못한 6개 육성 사업은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일류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특히 프린터와 시스템 LSI는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을 조기에 달성해 매출 100억 달러 이상 주력 사업군을 메모리 반도체, 휴대전화,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4개에서 6개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올 3분기 현재 12개인 세계 1위 제품도 4년 내에 2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기존 사업의 성장전략은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미세하게' 등 3대 차별화 전략으로 후발업체를 따돌릴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공정기술 혁신으로 조기에 일류 수준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카드칩, 디스플레이 구동칩, MP3플레이어용 칩, 자동차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등 일류화 7대 제품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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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솔라(Solar) 패널 기술,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와 같은 대형디스플레이, 초대형 TV 등의 연구개발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휴대폰은 질(수익률)과 양(물량) 동시 확보를 통한 지속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첨단제품(5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 풀터치 폰 등)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흥시장 사업 확대, 스마트폰 사업 기반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지털TV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풀HD(초고화질)의 4배 해상도인 UD(Ultra Definition)TV, 3차원 인터랙티브 TV, 초박형 LCD TV 등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설 계열사인 삼성LED가 맡고 있는 LED 사업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전개하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도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후보다.
초기 집중적인 육성을 위해 별도로 법인화돼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면 시너지 등을 위해 삼성전자와 다시 합쳐질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