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6일 "해외 전환사채(CB)가쌍용차(3,355원 ▼85 -2.47%)의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본다"면서 "회생계획안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관리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법원 별관 1호 법정에서 열리는 제2,3차 관계인 집회 참석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회생담보권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지난 5일 홍콩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비밀투표로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찬성유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관계인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지방법원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당초 회생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기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열린 제1차 해외채권단 총회에서는 찬성과 반대 어느 쪽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해 결정이 미뤄졌었다.
해외 전환사채는 무담보 채권 인만큼 50%미만의 변제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해외채권단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 4분의 3, 회생채권자 3분 2, 주주의 2분 1 이 찬성해야 법원의 회생 인가가 가능하다.
한편 쌍용차는 금융기관 대여채무와 상거래 채무 등 회생 담보권에 대한 이자가 연 3.84%에서 7%로 인상되고, 변제시기가 다소 앞당겨지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