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8MCP' 가격낮췄지만 편의사양도 줄어

푸조, '308MCP' 가격낮췄지만 편의사양도 줄어

김보형 기자
2010.02.08 14:16

(상보) 220만원 내렸지만 무릎에어백·퍼퓸디퓨저 등 옵션 빠져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일부 편의사양을 줄이면서 가격을 낮춘 '308MCP'의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한불모터스는 8일 기존 가격(3410만원) 보다 220만원 내린 3190만원짜리 '308MCP'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200대 한정 판매되는 이 차는 브랜드 창립 200주년과 한불모터스가 최근 문을 연 서비스 센터를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 푸조 본사에서 한국 시장만을 위해 공급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308 MCP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308 MCP와 동일한 1.6리터 HDi 엔진과 전자제어 기어 시스템인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가 적용돼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19.5km/l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하지만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무릎에어백이 한정판 모델에서는 없어져 원하는 고객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옵션으로 장착해야 한다.

또 차량 내부에서 향수를 발생시키는 퍼퓸디퓨저도 빠졌으며 계기반의 트립 컴퓨터 바탕이 푸른색에서 흑백인 모노톤으로 바뀌는 등 편의사양 면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뒤쳐진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가격 인하 폭만큼 옵션을 뺀 후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가격 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308 MCP는 지난달 30대가 판매돼 한불모터스 전체 판매량(71대)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하는 주력모델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308MCP 스페셜 에디션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연비를 자랑하는 차를 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일부 옵션 사항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낮춘 가격(220만원) 폭이 빠진 옵션 비용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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