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IPS패널 납품 유력...반도체, 카메라 모듈 업계도 납품할 듯
아이패드에 이어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4G'가 국내 부품업계의 또 다른 희망봉으로 부각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아이폰4G'에 자사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인 ISP패널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애플의 노트북과 아이팟 등에 LCD를 공급해왔으나, 애플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에 LCD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11,600원 ▼310 -2.6%)는 지난 2007년 애플의 노트북 '맥북'과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 '아이팟'에 LCD모듈을 납품해왔다. 특히 애플이 차세대 병기로 내놓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에 IPS패널을 공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지난달 27일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회시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직접 "ISP 기술이 적용된 9.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우수한 화질을 구현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간접적으로 홍보한 셈이다. 이번 아이폰의 ISP 채택도 아이패드에 탑재된 IPS패널의 화질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제품 공급과 관련해 고객사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며 공급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한편, 조만간 출시될 '아이폰 4G'에는 이외에도 한국산 부품이 잇따라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선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와하이닉스(880,000원 ▼8,000 -0.9%)반도체의 고속 D램과 낸드플래시,삼성SDI(374,500원 ▼11,000 -2.85%)와LG화학(324,500원 ▼12,000 -3.57%)의 배터리,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등도 애플 아이폰4G에 공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 애플 측은 최종 공급업체에 대해 최종 확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계에선 애플의 혁신제품에 자사 부품이 장착된다는 것만으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량을 떠나 애플과 거래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아이폰3GS'에 사용된 전체 부품 가격 중 30% 이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산 부품이 차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선 아이폰4G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보다 많은 양의 한국산 부품이 채택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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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아이폰4G 발매일정과 규모에 대해서 철저히 비밀에 붙여왔으나, 대략 오는 6~7월경이면 출시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