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화제 및 스포츠 행사 후원
DHL코리아, 페덱스코리아 등 국제 특송업체들이 문화행사 '후원' 마케팅을 통해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HL코리아는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공식 운송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DHL코리아는 이번 영화제에서 30개국 130편의 영화필름 및 모든 제반물품의 운송을 단독으로 책임졌다.
DHL코리아는 이와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의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해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국제영화제 전담 물류 서비스를 제공, 영화제 전문 물류기업의 명성을 굳히고 있는 셈이다.
페덱스코리아는 프로야구(SK와이번스)팀과 후원 계약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해 기업 회식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선정된 기업은 페덱스가 후원하는 SK와이번스의 홈경기를 스카이박스에서 관람하며 식사와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페덱스코리아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고기집이나 술집에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회식 대신 독특하게 야구장 회식을 제공함으로써 페덱스 고객들의 팀워크 향상 및 건전한 회식문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TNT코리아는 지난 2004년부터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세계 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의 국제 특송 및 통관, 국내 배송, 포장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이 행사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NT코리아 관계자는 "고가의 사진 등은 습도와 온도 등에 민감하고 도난 분실의 우려가 높다"면서 "TNT만의 운송 노하우로 안전한 배송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국적 특송업체들이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는 전시회 및 영화제 등을 후원해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기업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업계의 문화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