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영]친환경차 부품 개발에 박차…친환경소재 활용+경량 소재로 연비 개선

현대모비스(412,500원 ▲3,500 +0.86%)가 ‘그린카’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자동차 핵심부품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첨단 신소재로 무게를 줄여 연비 개선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어서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그린 경영’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60여 명인 하이브리드카 부품 연구개발 인원을 200여 명까지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기술과 품질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미 상당수가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통합팩키지모듈(IPM)을 양산하고 있다.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FCEV)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위해물질 유발을 억제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2003년에 국내 최초로 TPU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동차부품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재는 열로 녹여 재활용할 수 있고 소각 시에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쾌적한 자동차환경을 구현하는 친환경 소재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인패널·콘솔박스 등 운전석모듈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부품 경량화를 통해 자동차의 연비절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커버와 쿠션을 감싸고 있는 장치(마운팅 플레이트)의 소재를 철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 중량을 55% 감소시켰다. 특히 서스펜션(현가장치)의 부품들도 철(steel)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교체, 무게를 15kg 이상(약 30%)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