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성회로기판(FPCB) 1위 기업인터플렉스(12,400원 ▼70 -0.56%)(대표 배철한)가 일본 샤프에 이어 미국 애플에도 공급선을 뚫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팟 4G를 시작으로 아이폰 4G, 노트북 아이맥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8일 관련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인터플렉스(12,400원 ▼70 -0.56%)는 신뢰성 평가, 공장 실사 등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지난 18일께 애플로부터 "부품을 공급해 달라"는 주문서를 받았다. 국내 FPCB 기업 가운데 애플 공급선 관문을 뚫은 건 인터플렉스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인터플렉스는 7월 초부터 FPCB 양산을 시작,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이팟 4G에 장착될 예정이다.
현재는 아이팟 터치로 승인을 받은 가운데 아이팟 나노를 포함해 여러 모델을 추가 개발하고 있어 향후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4세대용 아이팟과 아이폰 개발을 같이 진행해온 가운데 아이팟 먼저 양산하기로 승인이 났다"며 "아이팟과 아이폰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팟용으로 추가로 개발 중인 LCD 모듈과 카메라 모듈 4~5개가 추가로 승인이 나면 공급 물량이 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팟과 아이폰에 이어 고객사의 의뢰를 받고 아이맥용 FPCB도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터플렉스는 애플 공급을 시작함에 따라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매출 규모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도 누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월 국내 FPCB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샤프의 협력사 관문을 뚫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