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531,000원 ▼25,000 -4.5%)'에쿠스'의 미국가격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 현대차는 에쿠스의 가격을 5만8000~6만4500달러(6617만~7360만원, 탁송료 900달러 제외)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에쿠스는 오는 12월부터 공식 판매된다.
에쿠스는 기본형(시그니처) 5만8000달러, 고급형(울티미트) 6만4500달러에 판매되며, 이는 럭셔리 급 모델인 벤츠 'S400 하이브리드'(9만1000달러), BMW '740i'(7만650달러), 렉서스 'LS460'(6만5380달러)보다 낮은 가격이다.
존 크라프칙 미 현대차CEO는 "에쿠스 시그니처는 BMW와 렉서스의 풀옵션 모델과 같은 사양의 편의장치와 테크놀러지가 적용됐으며, 에쿠스 울리미트 모델은 경쟁브랜드의 최고급 모델과 겨룰만한 특별주문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에쿠스를 구매할 경우 딜러가 직접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찾아가 차량의 복잡한 기능을 설명해주는 'Your Time, Your Place'와 차량관련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딜러에서 직접 차량을 인수해 서비스한 후 집까지 다시 배달해주는 'At Your Service' 프로그램을 5년간 6만 마일까지 보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300페이지에 달하는 에쿠스의 사양설명서를 애플아이패드에 내장에 업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에 판매될 에쿠스의 엔진사양은 4.6리터 DOHC V8 타우엔진이 장착돼 38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방식으로 이뤄졌다. 옵션 및 편의사양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3.8리터 에쿠스(6622만~1억300만원)의 사양과 거의 비슷하다.
에쿠스의 미 가격책정에 대해 업계는 올 초 만해도 5만5000달러내외, 최근엔 최고급모델을 기준으로 6만 달러 내외로 가격을 예상했지만 6만4500달러까지 나오자 의외라는 반응이다.
키움증권의 김두현 자동차담당 연구원은 "현대차가 에쿠스의 판매량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겠지만, 최고급 브랜드 모델이라는 자신감도 표현하려 한 것 같다"며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면 좀 더 낮은 가격대비 높은 성능으로 시장을 공략하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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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서 미국에 선보인 '제네시스'에 이어 그 이상의 최고급 모델을 발표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이미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강하게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