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튜닝 '에쿠스·쏘나타', 美소비자 홀린다

스페셜튜닝 '에쿠스·쏘나타', 美소비자 홀린다

최인웅 기자
2010.10.14 15:41

내달 SEMA쇼에 '415마력 에쿠스', 슈퍼카스타일의 '쏘나타 터보' 전시

↑현대차와 리즈밀렌레이싱(RMR) 사가 합작한 에쿠스의 튜닝버전
↑현대차와 리즈밀렌레이싱(RMR) 사가 합작한 에쿠스의 튜닝버전
↑미 라이즈(Rides)사 공개, 쏘나타 터보를 튜닝한 일러스트레이션
↑미 라이즈(Rides)사 공개, 쏘나타 터보를 튜닝한 일러스트레이션

현대차(531,000원 ▼25,000 -4.5%)가 '에쿠스'와 '쏘나타 터보' 등의 모델을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하기에 앞서 내달 북미 최대의 세마(SEMA) 튜닝쇼에서 이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스페셜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14일 현대차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미 현대차는 내달 2~5일 미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타서 개최되는 SEMA 쇼에서 415마력으로 튜닝된 '에쿠스'와 슈퍼카 스타일로 변신한 '쏘나타 터보'를 특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하는 SEMA쇼는 북미 최대의 튜닝 및 애프터마켓전시회로, 전 세계 10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업계 대표들이 참가하며, 지난해엔 약 2000개의 신제품들과 1500대에 달하는 다양한 튜닝카들이 전시됐다.

미 현대차는 지난 2008년 이후 3년 동안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리즈밀렌 레이싱(Rhys Millen Racing) 사와 합작, 세계적인 F1 팀으로 알려진 레드불(Redbull) 레이싱 팀을 상징하는 블루컬러와 카본 파이버를 접목시킨 투톤컬러의 에쿠스를 이번 SEMA쇼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쿠스는 올 연말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제원으로는 V8 4.6리터 타우엔진과 6단 변속기가 장착, 기본 385마력을 발휘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달 SEMA쇼에 선보이는 에쿠스는 튜닝으로 이보다 출력이 30마력 향상된 41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21인치 HRE 타이어 휠과 실내시트는 타조가죽이 적용된다.

지난 13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딜러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성공적인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금년 중 에쿠스를 미국에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분명히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 에쿠스는 미국 딜러 쇼룸에 이미 전시돼 있으며, 고객들을 상대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식판매 개시는 연말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6만 달러(667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 키움증권 자동차담당 연구원은 "아직까지 미국시장에서 에쿠스가 몇 대 팔렸는지 공개는 안됐지만 내달부터는 판매결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SEMA쇼 같은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들도 주목할 수 있기 때문에 에쿠스의 전시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SEMA쇼에 선보이기 위해 '쏘나타 터보'를 슈퍼카 스타일로 특별히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미 전문 잡지사인 '라이즈(Rides)'와 '0-60'사의 디자인전문가들과 합작했으며, 업계는 이 차에 대해 쏘나타 2.0터보를 기반으로 벤츠와 포르쉐, 페라리의 디자인을 접목시킨 특별한 쏘나타라고 평가했다.

미 현대차 측은 새롭게 튜닝될 쏘나타 터보의 외관에 대해 독일 튜닝업체인 브라부스가 벤츠 'CLS'를 기반으로 제작한 '로켓' 4도어 모델과 같은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내는 탄소섬유와 수제가죽으로 조화를 이룬 페라리 'F430'의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곧 2.0 세타II 터보 GDi엔진을 얹은 쏘나타 터보를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터보종류는 트윈스크롤 형식이다. 이 차 역시 6단 변속기가 장착되며, 출력은 274마력에 달한다. 가격은 2만4145(2687만원)~2만7045달러(3010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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