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 자동차시장 '사상 첫 2000만대 돌파'

내년 中 자동차시장 '사상 첫 2000만대 돌파'

서명훈 기자
2010.11.03 11:11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 ‘2011년 경영환경전망’ 발표

내년에 중국 자동차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규모는 올해보다 2.6% 늘어난 157만대에 이르고 수입차 판매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3일 '2011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자동차시장은 내년에도 11.2% 성장해 단일국가 시장 최초로 2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세계 자동차판매는 8.8% 증가한 7580만대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4.6%에서 내년 3.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경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자동차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19% 증가한 36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브리질은 중소도시와 농촌 수요가 증가하면서 8.1% 늘어난 350만대로 전망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회복세로 전환, 21.5% 증가한 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선진국 시장은 부진에서는 벗어나겠지만 2008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미국의 자동차 시장규모는 1290만대로 올해보다 1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2005년 1697만대의 76% 수준이다. 3년 연속 시장규모가 축소됐던 유럽시장은 4.6% 늘어난 1595만대로 전망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국내 시장규모를 2.6% 늘어난 157만대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이 5.7%에서 4.1%로 낮아질 전망인데다 신차 효과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반해 수입차 시장 규모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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