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전문가들 "美 의회, FTA 내년 봄 비준 예상

美 통상전문가들 "美 의회, FTA 내년 봄 비준 예상

김태은 기자
2010.11.10 15:58

코트라, 학계·업계 전문가 인터뷰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추가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의 비준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0일 미국 워싱턴과 뉴욕의 학계 및 업계 전문가를 직·간접 인터뷰한 결과 "자유무역주의적인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한미 FTA 비준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특히 자동차 업계의 요구사항이 적절히 수용돼 의회 비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필립 레비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상근연구원은 "공화당 지도자들이 FTZ는 우선사항이라고 언급해왔고 상원 역시 호의적"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로젤 조지메이슨대학 교수는 "미국 측의 요구가 어느 정도 수용돼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내 반대의견을 극복해낼 수 있는 더 강한 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준 시기는 내년 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로비회사 관계자는 "올해 겨울 의회에서도 상정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의회가 자리 잡고 재정적자와 일자리법안을 해결한 이후인 2011년 봄이 비준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루스 클리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 센터 선임연구원은 "자유무역에 우호적인 공화당이 다수인 새 의회가 시작되면 오바마 대통령이 공약대로 의회 비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혹은 2012년 대통령 선거 즈음 표심잡기 일환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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