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명, 승진 1명 등 글로벌 인력 대거 본사 임원 선임.. "글로벌 기업 면모 확인"
글로벌 기업 삼성이 인사에서도 글로벌 면모를 보였다. 2011년 정기 인사에서 외국인 승진 인원은 전년 대비 2배인 8명에 달했다. 특히 글로벌 현장에서 세운 공을 높게 평가해 현지 인력을 대거 본사 임원에 선임했다.
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가 8일 발표한 2011년 정기 임원 인사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임원 승진 인원은 신규 7명, 승진 1명 등 총 8명이다. 전년 대비 2배(신규 3명, 승진 1명)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책임자들을 본사 정규임원으로 선임해 현지인들에게 삼성에서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며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영입,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왕통 상무(DMC연구소 북경통신연구소장)가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북경통신연구소 창립 멤버로서 11년째 삼성에 근무하고 있다. 중국 시장 휴대폰 개발 및 중국 현지표준인 TD-SCDMA 표준화 및 상용화 개발을 맡아 중국 TD-SCDMA 시장 1위를 지속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09년부터는 중국삼성의 CTO 역할도 겸직하며 중국삼성 전 R&D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신규로 상무에 선임된 사람은 존세라토, 오마르칸, 폴리테스키, 러지아밍, 한스, 아낫, 디페쉬 상무 등 7명이다.
존세라토 상무(John Cerrato, 반도체 SSI법인 메모리영업담당)는 1997년 입사 후 줄곧 HP, 델, 애플 등 북미 대형 거래선 영업을 담당하며 뛰어난 거래선 관리와 북미시장 매출 확대에 대한 공로로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마르칸 상무(Omar Khan, 북미총괄 STA법인 휴대폰전략담당)는 북미 휴대폰(HHP) 매출확대와 시장 1위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주요 4대 사업자를 통해 동시에 런칭하며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 위상 강화에 주축을 담당했다.
폴리테스키 상무(James Politeski, 북미총괄 SEA법인 생활가전담당)는 GE 출신으로 2005년 삼성에 합류한 후 미국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 매출을 4년 만에 7배로 성장시켰다. 특히 2010년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및 드럼세탁기 1위 달성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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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지아밍 상무(Le Jiaming, 중국전자총괄 중국판매법인 휴대폰영업담당)는 모토로라와 노키아에서 18년간 근무한 중국 휴대폰 전문가란 평이다. 2008년 삼성 입사 후 GSM방식의 휴대폰 매출을 2년 만에 2배로 성장시켰고 대리상 체제를 벗어나 직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한 유통구조 혁신을 주도했다.
한스 상무(Hans Wienands, 구주총괄 독일법인 CE담당)는 파나소닉 출신으로 2005년 입사 후 2억 달러 수준이던 CE부문 매출을 2009년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 2008년 이후 LCD TV 1위를 유지하는 등 까다로운 독일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낫 상무(Arnut Changtrakul, 동남아총괄 태국법인 CE담당)는 삼성 입사 후 TV 매출 압도적 1위, 에어컨과 생활가전 등 전 CE제품의 고른 성장을 주도해 태국시장에서 삼성이 확고한 1등 브랜드로 자리 잡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디페쉬 상무(Dipesh Amritlal Shah, 인도연구소 무선통신담당)는 16년 동안 삼성에 근무하며 휴대폰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전문성과 조직 관리력을 구축, 인도연구소가 2800명 이상의 S/W 연구센터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스마트폰 대응을 위해 1500명의 스마트폰 개발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갤럭시S와 갤럭시탭 적기 출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