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8일 사상 최대인 490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30대 임원과 2년 이상 고속 승진한 발탁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승진자 490명 중 발탁 승진자는 79명으로 2006년 인사 이후 가장 높은 발탁률(16.1%)을 기록했다. 2년 이상 대발탁 규모도 2008년 1명, 2010년 4명에 이어 올해 1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한 임원으로는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의 박동건 전무와 홍완훈 전무,제일모직의 이서현 전무와 김재열 전무로 총 4명이다.
전무로 발탁 승진한 임원은 삼성전자가 김병환 상무, 김옥현 상무, 박길재 상무, 노태문 상무로 4명이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남효학 상무,삼성테크윈(1,476,000원 ▼12,000 -0.81%)배춘렬 상무,삼성엔지니어링(31,350원 ▼1,450 -4.42%)의 전광용 상무도 나란히 전무로 발탁승진 했다. 이민혁 삼성전자 수석은 상무로 발탁 승진했다.
한편, 2011년 인사에서는 '30대 상무'도 3명이나 배출됐다. 이들은 모두 삼성전자 출신들이다.
양준호 삼성전자 수석(39세)은 삼성 TV제품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인물로 2006년 보르도 TV를 시작으로 2010년 3D 발광다이오드(LED) TV까지 혁신적 디자인을 주도하며 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상무로 승진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박사인 문성우 삼성전자 부장(39세)은 공급망 관리(SCM) 및 유통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사 물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해 선진 물류체계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의 최연소 상무 승진자로 꼽히는 이민혁 삼성전자 수석(38세)은 갤럭시S를 비롯한 스마트폰 디자인 부문의 탁월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4년 발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삼성 측은 "21세기 창조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역량을 갖춘 참신한 인물은 연령과 직급 연차에 상관없이 과감히 발탁해 경영진의 면모를 일신함과 동시에 그룹의 미래경영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로 적극 육성토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