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CT 200h·코롤라'로 1만3500대 판매

한국토요타, 'CT 200h·코롤라'로 1만3500대 판매

김보형 기자
2011.02.08 13:51

(종합)"사이언xB·토요타 bB 등 박스카 출시도 검토, 하이브리드 고급차 이미지와 맞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CT 200h'와 '코롤라'등 신차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올해 총 1만350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1만486대)보다 28.7% 늘어난 것으로 작년 리콜 여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부활을 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박스카인 사이언xB나 토요타 bB와 같은 추가적인 라인업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8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인 렉서스 CT 200h와 토요타 준중형차 코롤라 등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가 단기간에 연간 2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프리이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작년 3857대에서 55%늘어난 6000여대를 판매키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차인 CT 200h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차는 리터당 연비가 25.4km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 중 프리우스(29.2km)에 이어 두 번째로 연비가 높다. 또 '에코'와 '스포트'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주행의 즐거움까지 확보했다. 가격은 4190만~4770만원으로 결정됐다.

대중브랜드인 토요타는 3월 출시하는 글로벌세단 '코롤라'를 앞세워 작년 6629대 보다 11%증가한 7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코롤라는 현대차 아반떼급 준중형차로 1966년 출시이후 전 세계에서 37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월드베스트셀링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미국시장에서 판매중인 박스카인 사이언xB나 토요타 bB같은 차들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본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렉서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는 시점부터 사후 모든 관리까지 책임지는 'e-CRB(Customer Relationship Building)' 활동을 전개하고 토요타도 강화된 품질보증시스템을 적용,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는 "작년 한국진출이후 렉서스와 토요타차를 구매한 4만5000여명의 전 고객들을 영업사원들이 찾아뵙고 리콜상황 등을 설명하는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판매부진을 겪은 렉서스에 대해서는 "경쟁사에 비해 모델 라인업이 부족하고 일부 가격정책, 리콜 여파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본다"며 "모델 강화 판매 네트워크 등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변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특히 렉서스의 고급 이미지와 하이브리드카 기술이 서로 양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경제성뿐 아니라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앞으로 하이브리드카를 한국고객들에게 널리 알려나가는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엔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것에 관해서는 "사소한 문제지만 미국 생산차는 마일과 화씨 온도 계기판이 탑재되는 등 한국 판매차종과 다른 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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