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매출·영업익 각 40조·4조 안팎 전망…반도체·LCD 가격 반등이 실적회복 이끌 것
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4분기부터 빠른 회복세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분기에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4분기에 4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경우, 지난해 3/4분기(4조8600억원) 이후 3분기 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 역시 41조원 정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4/4분기(41조8700억원) 이후 2분기 만에 40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2/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최근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의 가격이 반등하는 등 부품부문에서 시장 환경이 긍정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대폰과 TV, 가전 등 완제품부문 역시 비수기를 지나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거들게 될 전망이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5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던 D램 가격이 지난달 하반기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내내 상승과 보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강세를 이어가는 등 2/4분기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CD 역시 1/4분기 바닥을 찍고 2/4분기에 보합 혹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1/4분기 영업적자에서 2/4분기 흑자전환이 확실시 된다"며 "이달 말 '갤럭시SⅡ' 출시가 예정되면서 휴대폰을 포함한 TV와 가전 등도 2/4분기부터 수익성을 크게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4분기에 반도체부문에서 최소 2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LCD부문은 1/4분기 1000억원 이상 영업적자에서 2/4분기 2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부문은 1/4분기와 비슷한 1조2000억원 수준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TV와 가전 등 디지털미디어부문은 20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보다 각각 11.6%와 3.7% 줄어든 37조원과 2조9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