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값도 사상 최고···깊어지는 서민 주름

LPG 값도 사상 최고···깊어지는 서민 주름

류지민 기자
2012.03.01 11:46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석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PG 수입·판매사인 ㈜E1(96,600원 ▲600 +0.63%)에 따르면 3월 LPG 국내 판매가격은 프로판이 kg당 83원 오른 1419.4원, 부탄이 kg당 75원 인상된 1805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6.2%와 4.3%가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번 인상은 국내 LPG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 LPG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매월 말 사우디아람코사가 결정하는 국제 LPG가격에 세금과 유통비용 등을 더해 결정한다.

3월 국내가격에 영향을 주는 2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18.8%, 부탄이 14.2% 올랐다. 아람코사는 3월 국제 프로판 거래가격도 22%를 인상해 앞으로 국내 LPG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로판 가스의 국제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60%가까이 가격이 인상됐다.

LPG가격은 일반적으로 '동고하저(冬高夏低)'의 특징을 보인다. 겨울철에는 난방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의 국제가격 상승은 이러한 계절적 요인에 이란사태로 촉발된 중동의 불안요인이 더해져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LPG가격은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이번 인상은 서민들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로판은 주로 겨울철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부탄은 영업용 택시에서 많이 쓰인다.

㈜E1 관계자는 "3월 국내 가격 인상 요인이 kg당 약 160원 이상 발생하였으나 LPG를 주로 사용하는 서민들의 부담 경감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인상 요인 중 일부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