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해외자원개발 본격 진출..5천억 美 투자

GS글로벌, 해외자원개발 본격 진출..5천억 美 투자

류지민 기자
2012.05.06 14:17
↑정택근 GS글로벌 사장(왼쪽)과 말론 미첼(Malone Mitchell)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Longfellow Energy) 회장이 지난 4일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Nemaha) 광구' 지분 인수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택근 GS글로벌 사장(왼쪽)과 말론 미첼(Malone Mitchell)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Longfellow Energy) 회장이 지난 4일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Nemaha) 광구' 지분 인수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글로벌(2,585원 ▲100 +4.02%)(대표 정택근)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GS글로벌은 지난 4일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의 자회사 롱펠로우 네마하(Nemaha)가 보유한 '클라호마 육상 네마하(Nemaha) 광구(이하 네마하 광구)'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달라스 현지에서 정택근 GS글로벌 사장과 사말론 미첼(Malone Mitchell) 롱펠로우 에너지(Longfellow Energy)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지분 인수에는 GS글로벌 외에도 GS에너지와 화인파트너스가 참여해 광구지분을 각각 10%씩 인수했다. 이로써 국내기업은 롱펠로우 네마하사가 보유한 지분의 40%를 확보하게 됐다.

네하마 광구는 미국 오클라호마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4만2000에이커(170㎢)로 향후 6만에이커(243㎢)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탐사자원량은 약 1억 BOE(석유환산 배럴)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광구지역은 지하 심부의 석회암층(미시시피라임층, Mississippi Lime)에 광범위하게 원유가 부존돼 있어 전통적인 수직시추방법으로는 상업적인 생산에 한계가 있었으나 수평시추 및 수압파쇄 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네하마 광구는 이미 원유 부존이 확인된 상태로 앞으로 9년에 걸쳐 총 400여개의 시추공을 뚫을 예정이다. 현재 롱펠로우 에너지가 이미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9년간 GS글로벌와 GS에너지 등 GS그룹의 총 투자비는 약 4억6000만달러(한화 약 5200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투자비의 상당 부분을 광구에서 생산되는 석유·가스 판매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실제 투자되는 순투자비는 총 투자비의 5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된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해외자원개발과 관련된 정책금융융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글로벌은 이번 개발광구 지분인수를 시작으로 해외 유망 석유·가스전과 유연탄 등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해남도 우드펠렛 합작투자 및 바이오디젤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로도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한다.

정택근 GS글로벌 사장은 "이번 광구 투자 자체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GS글로벌이 출범한 후 본격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핵심사업인 산업재 트레이딩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자원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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