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캠리, 벤츠 E320 순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 1월-5월까지 1000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델 8종 중 7종이 독일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델의 판매는 같은 기간 닛산(991대)과 볼보(640대) 브랜드 전체 판매량보다 많아 수입차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00대 이상 판매된 수입차는 총 8개 모델이며 토요타 '캠리'를 제외할 경우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모두 독일차 브랜드였다.
이중 BMW가 3개를 차지했고 폭스바겐이 2개였으며 벤츠, 아우디, 토요타는 각각 1개 모델이 1000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BMW '520d'(6350만원)는 5개월간 3908대가 팔려 선두를 질주했다. 같은 기간 BMW 전체 판매량(1만2376대)의 30% 이상이 520d였다.
520d는 높은 연비효율성(18.7km/ℓ, 구연비기준)으로 수입 디젤차 돌풍을 주도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토요타의 신형 '캠리'(3390만원)는 2514대로 2위에 올랐다. 기존 모델보다 오히려 가격을 100만원(가솔린 기준) 낮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월평균 500여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300만원 낮춘 '캠리 하이브리드'(4290만원)는 같은 기간 707대가 팔렸다.
지난해 BMW 5시리즈와 모델별 1~2위를 다투며 선전한 벤츠 'E300'(6880만원)은 5개월간 1984대가 팔렸다. 1~4월엔 월평균 300~400여대에 머물렀지만, 5월 502대로 껑충 뛰었다.
모델별 4~5위는 BMW '320d'와 '528'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2월 신형모델로 출시된 '320d'(4880만원)는 1865대, '528'(6840만원)은 1732대를 기록했다.
특히 320d는 4500만원의 경제적인 가격에 연비가 리터당 20km가 넘는 이피션스다이내믹스(ED) 버전까지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ED의 판매량은 329대로 점점 느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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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모델인 '티구안'(4450만원)은 SUV로는 유일하게 1000대를 넘어 1233대까지 팔려 6위였고 폭스바겐의 '골프 2.0TDi'(3340만원)는 1215대로 7위에 랭크됐다.
5개월간 1105대가 팔린 아우디 'A6 3.0TDi 콰트로'(6880만원)도 1000대 클럽에 가입했다. A6는 지난해 완전 변경됐으며 디젤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더 잘 팔렸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개별 모델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토요타를 제외하곤 여전히 독일차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판매는 3월 1만648대, 4월 1만668대에 이어 5월엔 1만1708대까지 늘어나 3개월 연속 사상최대 판매를 경신했다. 1~5월 누적으로는 5만1661대로 전년 동기(4만2700대)보다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