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아우디 등 대부분 5월 판매량 늘어...K9은 5000대 계약 넘어서

K9의 한 달여 판매량이 공개되면서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빅3와의 한판 승부 결과가 관심이다. 현재기아차(151,800원 ▼5,100 -3.25%)는 BMW, 벤츠 등의 프리미엄 수입차를 잡기위한 K9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공식 출시된 K9은 7일 1호차 출고를 시작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수 18일 만에 1500대를 출고했다. 계약은 현 기준으로 5000대를 넘어섰으며, 월 2000대를 목표로 정한 상태다.
기아차 측은 "현재 계약대수가 시간이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월 2000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난달 초기 생산량으로는 무난한 결과를 보였다는 입장이다.
K9과 비슷한 가격대로 경쟁하고 있는 BMW '5시리즈'(6160만~1억1600만원)와 벤츠 'E클래스'(5850만~1억4250만원), 아우디 'A6'(5900만~6880만원) 등은 대부분 K9이 사전계약을 시작한 4월보다 5월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5시리즈 중 주력모델인 '528'(6840만원)은 4월 132대에서 5월 308대로, 디젤모델인 '520d'(6350만원)는 4월 899대에 이어 5월 993대로 모델별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520d는 전년 동월(504대)대비로도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츠 주력모델인 'E300'(6880만원)은 4월 420대에서 5월 502대로 늘어났으며, 아우디 주력모델인 'A6 3.0TDi 콰트로'(6880만원)도 4월 230대에서 5월 295대로 증가했다. A6는 전년 동월(68대)대비로도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단순 가격을 떠나 고급차종이라는 대표성과 비교되는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등과는 모델별로 차이가 있었다.

올해 BMW 7시리즈 중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730d'(1억2200만원)는 4월 117대에서 5월 129대로 12대 늘어났으며, 전년 동월(5월, 41대)대비로는 80대이상 늘었다. 하지만 '740'(1억3410만원)은 4월 90대에서 5월 88대로, '750'(1억7650만원)은 4월 16대에서 5월 14대로 다소 감소했다. 740과 750은 전년 5월보다도 각각 13대, 12대 감소했다.
벤츠 'S클래스' 중 주력인 'S350 블루텍'(1억2440만원)은 지난 4월 61대에서 5월 54대로 감소했고, 전년 5월과는 동일한 판매량을 보였다. 'S500'(1억9100만원)은 지난 4월 43대에서 5월 46대로 다소 늘었고, 전년 5월(43대)보다도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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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8은 '3.0TDi 콰트로'(1억2220만원)가 4월 34대에서 5월 22대로 감소했지만, 가솔린 모델인 '3.0TFSi 콰트로 LWB'(1억4160만원)은 4월 29대에서 5월 35대로 다소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 제네시스는 지난달 1295대를 판매, 전월대비 20%, 전년 동월대비해선 42% 각각 감소했으며, 에쿠스는 지난달 960대로 전월대비 3%, 전년 동월대비로는 33% 각각 감소했다.
한 수입차 업계 임원은 "K9이 독일차를 겨냥하는 것에 반해 정작 당사자들은 프로모션을 예년에 비해 늘린다거나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며 "아직은 판단하기에 이르고 3~4개월은 지나봐야 어느 정도 경쟁관계가 형성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