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투자 청주 M12라인 준공식, SK 계열 편입 이후 첫 신규라인 가동

"현 상황은 성장보다는 생존이 우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도약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SK하이닉스(1,040,000원 ▲13,000 +1.27%)의 충북 청주사업장에서 열린 신규 반도체공장(M12 라인)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재 경영환경을 보면 성장보다 생존을 먼저 이야기해야겠지만, 위기일수록 움츠러들기보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앞을 향해 더 내딛고자 한다"며 ""SK하이닉스 출범 이후 첫 반도체 생산기지 준공인만큼 SK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닦고, 더 많은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협력사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M12 라인은 2008년 복층으로 준공된 'M11' 라인의 상층에 위치한 공장이다. M12 라인은 지난해 10월 클린룸(반도체를 생산하는 청정 공간) 공사에 착수해 올해 4월부터 장비반입에 들어가 두 달 가량 시험가동을 진행했다. 기존 건물에 클린룸을 포함한 장비를 반입해 약 1조 2000억~1조 3000억원 가량의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M12 라인은 올해 말 기준 월 4만장(300㎜ 웨이퍼 기준) 규모로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시황에 따라 낸드플래시 외에 D램도 혼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M12 라인 가동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고용량 등 빠르게 변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달 들어 미국 비메모리반도체(컨트롤러) 회사 인수와 유럽 연구개발(R&D)센터 개소, 미국 IBM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공동개발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도 기념사에서 "청주사업장이 M8과 M11에 이어 M12 준공으로 종합 반도체 기지로 발전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M12를 세계 최고 반도체공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