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노조의 호소 "투쟁깃발 땅속에 묻었다"

한진重 노조의 호소 "투쟁깃발 땅속에 묻었다"

오상헌 기자
2013.01.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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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교섭대표 노동조합이 선박 신규수주에 적극 동참하는 등 회사 정상화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30일 15만t급 벌크선 9척을 공동 발주한 한국전력 자회사 발전 5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탄원서에서 "과거 철부지와 같았던 투쟁의 깃발은 땅속에 묻었다"며 수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장기간 수주 부진으로 대규모 휴업 사태가 지속되는 등 임직원들의 고통이 크지만 한진중공업의 최대 약점이었던 노사관계가 새로운 노동조합의 활동 결과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최근 영도조선소를 찾은 해외 선주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납기를 준수하고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등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외부단체나 정치권의 개입을 막기 위해 쌍용자동차 노조와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김상욱 노조위원장은 지난 24일 평택 쌍용차 노조를 방문해 정치권 개입에 맞서기 위한 집회나 항의방문, 기자회견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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