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앞좌석에 발 올리고 '쿨쿨'…146만 조회수 '발바닥 빌런' 퇴치법

KTX 앞좌석에 발 올리고 '쿨쿨'…146만 조회수 '발바닥 빌런' 퇴치법

남형도 기자
2026.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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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 나 당황했지만, 늦은 시간대 기차라 소란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아"

KTX 앞좌석에 발을 올린 '발바닥 빌런'을 퇴치했다며 올라온 영상. 방법은 간지럽히기였다./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KTX 앞좌석에 발을 올린 '발바닥 빌런'을 퇴치했다며 올라온 영상. 방법은 간지럽히기였다./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KTX 앞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린 일명 '발바닥 빌런'을 퇴치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5일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엔 '기차 발바닥 빌런 퇴치한 이야기' 영상이 올라왔다.

계정주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기차에 탑승했다. 어디선가 발냄새가 나서 봤더니 뒷사람이 팔걸이에 왼발을 올리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그는 "처음엔 발이 불쑥 올라와 당황했는데 뒤를 보니 아저씨가 완전히 곯아 떨어져 있었다"며 "발을 올리는 것도 인지 못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계정주는 사진을 찍어 남자친구에게 보냈다. 커플답게, 해결법으로 동시에 생각한 게 '발바닥 간지럽히기'였다.

/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통상 모기에 물리거나 하면 발바닥을 느끼니, 잠결에라도 발을 내리지 않을까 한 거였다.

그는 손가락으로 발바닥 한가운데를 간지럽혔다. 첫 시도엔 별 반응이 없어 용기내어 또 했다.

그러자 뒷좌석 승객의 발이 스르르 움직이더니 사라졌다. 계정주는 "후퇴하는 문어 다리 같았다"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기차에서 내린 뒤엔 손을 깨끗이 씻었다고.

발바닥 한가운데를 조심스럽게 간지럽히자 움찔하는 민폐 승객의 발./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발바닥 한가운데를 조심스럽게 간지럽히자 움찔하는 민폐 승객의 발./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해당 영상은 14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이들은 비매너 승객을 나무라면서도 "아저씨 발보다, 귀여운 커플이 '간지럽히자'로 서로 생각이 맞은 게 너무 귀엽다. 따뜻해지는 마음", "착하다"라고 했다.

기분 나빴을 상황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쉬웠을터. 위트 있는 대처 방법을 어찌 생각했는지 묻자, 그는 "아저씨를 깨울까 고민했으나 너무 곤히 자고 있어 그러지 못했다""늦은 시간대 조용한 기차라 소란스럽게 만들고 싶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고도 잘 해결했다고./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고도 잘 해결했다고./사진= '서노커플 인스타그램(@sunho.co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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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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