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국산차 콘셉트카로 이미지 승부, 수입차는 '작은차'로 젊은층에 어필
각 자동차메이커들이 다음 주 개막되는 '2013' 서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와 친환경 고연비 차량을 앞세워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서울모터쇼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장이자 각 브랜드가 한 해 판매를 앞두고 기 싸움을 벌이는 격전장이기도 하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부진과 수입차 약진이라는 구도에서 개막될 올해 서울 모터쇼는 어느 때 보다 국산차와 수입차간 힘겨루기 양상이 거세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 모터쇼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모터쇼의 전시장 규모는 10만2431㎡. 국내 완성차·부품업체 228개, 해외 103개 등 총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은 9대다.
국산차 브랜드는 화려한 콘셉트카를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최신 기술이 대거 반영된 콘셉트카는 브랜드 방향성과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들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판매를 끌어올릴 포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495,000원 ▲5,000 +1.02%)는 럭셔리스포츠쿠페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직 디자인과 이 차에 적용된 신기술,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럭셔리스포츠쿠페 콘셉트인만큼 브랜드 최고의 성능과 파격적 디자인이 반영된 모델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155,800원 ▲1,100 +0.71%)는 B세그먼트 쿠페 콘셉트카인 'KND-7'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하이브리드(HEV) 콘셉트카 'KCD-9'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경기 불황으로 작고 연비가 높은 차량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는 만큼 콘셉트카도 B세그먼트와 하이브리드 모델 영역에서 내놓은 셈이다.

쌍용차(3,440원 ▼10 -0.29%)는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LIV-1'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제네바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중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 SIV-1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SUV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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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는 작고 연비가 높은 신차를 전시해 이를 판매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A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는 소형 차급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로 수입차 시장에서 젊은 층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영역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콤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라인'을 전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실용성과 경제성, 주행성능을 겸비한 이 모델을 앞세워 20~30대 국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폴로 1.6 TDI R-라인에는 커먼레일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90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5초다.
이 밖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올 뉴 V40'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