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사업부는 7월까지 상시채용, 삼성에버랜드, 삼성엔지니어링 등 경력공채 박차

삼성그룹의 새해 경력 채용 패턴을 보면 올해 역점 사업을 알 수 있다?
삼성이 신년벽두부터 경력사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1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계열사들이 경력사원 채용 공개를 잇따라 내고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재도약 위해 우수 전문인력 뽑는 삼성 계열사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삼성엔지니어링(33,250원 ▲300 +0.91%)은 재도약을 위해 플랜트 엔지니어링 경력 10년 이상과 플랜트공사관리 경험 10년 이상, 현장관리 업무 8년 이상의 경력직을 오는 14일까지 뽑는다. 서류 전형결과는 이달 말에서 2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건물관리와 식재료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패션부분을 인수하며 사업구조를 개편했던 삼성에버랜드도 신규인력 채용에 연초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의 리조트사업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캐릭터 관련 상품디자인 부문과 마케팅 기획, 콘텐츠 기획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또 자회사로 분리된 삼성웰스토리도 정보전략과 주방시공기술경력사원을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뽑고 있다. 정보전략 직무의 경우 IT 관련 전공 전문학사 이상, 주방 시공기술직은 식음 컨설팅 또는 시공·주방·디자인 관리 경력 7년 이상이 자격요건이다.
지난해 삼성그룹 내 환경안전 관련 업무 총괄조직으로 확대된 삼성안전환경연구소 역시 올해 안전환경분야 경력사원 모집에 돌입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안전 △화학물질 △유틸리티 △환경·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안전제일주의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우수 전문 경력인력을 확보해 안전 역량 보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多분야 경력채용 눈길
독자들의 PICK!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인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네트워크사업부는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분야 경력직을 2~15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는 4~17일, 한국총괄에서는 현장관리자를 10~24일 각각 경력직 사원 인력확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는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의 메모리사업부에서는 상반기 내년 경력사원 상시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메모리사업부는 이달 6일부터 7월 5일까지 상반기 내내 △소프트웨어 △설계 △소자 및 공정개발 △설비 △품질 △통계 △영업·마케팅 등 분야에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삼성중공업(28,000원 ▲150 +0.54%)은 오는 31일까지 IT보안 분야 경력직원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IT보안 분야 4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채용 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IT분야 취약점 진단 및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력사원 채용의 특성상 채용인력을 제한하지 않은 채 필요한 인력이 지원을 할 경우 적극적으로 뽑고, 필요 인력이 지원하지 않을 경우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채용 규모의 확정적이지 않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에도 경력직 채용 등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사업이 잘될 분야나 사업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야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직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사원 등 총 2만6000여명의 채용 규모를 확대해 시간제 일자리까지 포함 총 3만2000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을 실시했다. 미래를 위해 인재를 키우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문에 따라 글로벌 불황에도 인재 확보에 힘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인력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