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운송수단서 석유의존도 60%로 줄일 것"

이스라엘 "운송수단서 석유의존도 60%로 줄일 것"

텔아비브(이스라엘)=김훈남 기자
2014.12.04 15:03

네타냐후 총리 "소금의존도 줄인 냉장고처럼, 석유의존도 감축은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세상 가져올 것"

이스라엘 정부가 2025년까지 이동수단의 석유의존도를 현재의 6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스라엘이 강점을 갖고 있는 벤처육성과 접목시켜 태양광과 전기자동차 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해 석유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스라엘 총리실 소속 이얀 로스너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비마 문화센터에서 열린 '대체연료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훈남 기자
이스라엘 총리실 소속 이얀 로스너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비마 문화센터에서 열린 '대체연료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훈남 기자

텔아비브 하비마 문화센터에서 열린 '대체연료 회의'를 총괄한 이스라엘 총리실 소속의 이얀 로스너는 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2025년까지 운송수단의 석유의존도를 60%로 줄이겠다"는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총리실 기획으로 열린 '대체연로 회의'는 BMW와 토요타 등 기업 관계자와 각국 정부의 에너지 담당자들이 모여 석유의존도 감축계획과 실천 방법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로스너는 "세계 석유의존도 감축의 촉매제가 되고 대체연료 개발 분야와 산업의 중심이 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목표"라며 석유운송연료 사용을 40%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천연가스와 메탄올, EV(전기자동차), 바이오에너지 개발과 사용으로 석유 운송수단을 줄이겠다는 전략. 스타트업 기업 발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 벤처 환경을 접목시키겠다는 게 총리실 측의 설명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현지시간) 저녁 텔아비브 댄 파노라마 호텔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훈남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현지시간) 저녁 텔아비브 댄 파노라마 호텔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훈남 기자

이날 저녁 댄 파노라마 호텔에서 열린 축하 만찬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인사말을 통해 "소금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19세기의 소금의존도는 대단했다"며 "냉장고의 발명으로 소금의존도가 떨어진 것처럼, 석유의존도 해결은 사람들에게 선택권과 해방,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세상을 갖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년여 전 대체에너지 분야의 이스라엘 회사는 고작 45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0여개의 회사가 대체에너지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산업, 학술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데 네타냐후 총리의 지적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동안 텔아비브와 에일랏에서 에너지 관련 플랫폼인 '이스라엘 에너지 위크'를 열고, 대체 연료 및 스마트 에너지 회의, 친환경 에너지 관련 각종 전시회와 회의를 진행한다.

연중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정·재계 관계자와 투자자, 기업 및 학계 관계자 등이 모여 향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의견과 전략을 공유한다. 또 BMW와 토요타 등 자동차 회사 7곳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 140여 곳이 모여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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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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