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리스크 해소·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
더벨|이 기사는 12월05일(11:55)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에스디엔(SDN(1,323원 ▲19 +1.46%))을 둘러싼 해외 매출채권 회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정부의 과도한 수수료부과가 위헌 판결을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채권 조기 회수가 기대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DN은 올해말부터 불가리아발 매출채권 미회수분을 단계적으로 회수한다. 이미 이달말까지 10억 원 가량의 매출채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불가리아 국회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자에게 일괄 부과했던 매출대비 20% 가량의 부담금의 적용이 중지되며 주요 매출처인 EU썬데이(EU SUNDAY)가 보유중인 18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SDN은 지난 2010년 불가리아 태양광발전 EPC(종합설계 및 시공) 업체인 EU Sunday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18 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수주받아 현지 발전소를 건설했다. 같은 기간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현지 프로젝트 회사(ASM, RES)를 통해 42 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도 참여하며 발전 개시 12년 이후 배당 수익을 기대해 왔다.
발전소 건설이후 SDN은 지난해 70억 원 가량을 회수했고, 약 246억 원을 미회수 매출채권으로 확보해 왔다. 현재 SDN이 보유중인 매출채권의 80% 규모로 전반적인 유동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SDN은 발전소 건설이후 불가리아 정부가 각 발전 사업자들에게 매출의 39% 가량을 계통연계수수료(Grid Access)로 부과시키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과 매출 20%를 세금성 경비로 일괄부과함에 따라 매출채권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에스디엔을 포함한 각국 관련 기업들은 행정 소송을 통해 지난해 6월과 올해 7월 각각 위헌과 헌법불일치 결정을 이끌어 내며 당초 계획상 회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에스디엔 관계자는 "불가리아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2년간 매년 15억 ~ 20억 원씩 총 246 억 원 가량의 매출채권 회수가 가능해졌다"며 "당초 기대했던 계약 조건에 따른 매출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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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스디엔은 보다 빠른 매출채권 회수를 위해 발전소 지분 매각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 관계자는 "정책 우려가 없어짐에 따라 현지 발전소 가치평가에 따른 지분매각 또는 추가 금융조달 등을 통한 매출채권회수에 나설 것"이라며 "이에 따른 유동성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