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 최초 '차 대 차'(車對車)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주도 "현업 부서 직접 소통 나서도록 할 것"

"무모한 시도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고객들과 더 마음이 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에서 세계 최초 '차 대 차'(車對車)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생산된 두 쏘나타 차량을 시속 56㎞에서 정면충돌시키는 테스트에서 안전성 평가가 동일한 점수가 나와서다. 그는 이번 테스트 시연을 주도했다. "내수와 수출 차량의 안전성이 다르다"는 세간의 오해를 직접 해소시킨 셈이다.
곽 본부장은 긴장감 속에 충돌 장면을 지켜보다 기대했던 평가 결과가 나오자 다른 임직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장장 5개월간 준비를 거쳤고, 총 10억 원이 투입됐다.
밝은 표정의 곽 본부장은 "과거 고객들이 가졌던 오해에 적극 대응키 위해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해 말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는 위험 부담이 컸지만 진정성을 바탕으로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도 자동차 동호회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많은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상품 등 각 현업 부서에서 직접적으로 소통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